LPG수입사의 희망충전기금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LPG배관설비를 마친 천안시 삼곡마을에서 이를 기념하는 완공식이 개최됐다.
이날 행사에는 LPG업계를 비롯해 마을주민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.
이번 완공식을 통해 삼곡마을 주민 총 69세대는 2.9톤 LPG탱크 1기(총 배관길이 1.7km)를 통해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다.
아울러 2천만원 상당의 2.9톤 소형LPG저장탱크는 현진티엔아이(대표 김영서)에서 무상으로 지원했고 설계는 가스시설 설계 전문업체인 큐베스트(대표 변수동)가, 시공은 MS이엔지(대표 최병철)가 각각 담당했다. 가스공급은 아산·온천LPG가 맡는다.
특히 이 같은 도시가스형 LPG공급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마을주민들은 기존 취사·난방비 대비 30%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
또한 기존에는 난방을 위해 등유(50세대), 심야전기(18세대), 화목(1세대)을 연료로 사용했으나 이들 가정에 모두 난방용 가스보일러가 설치되는 등 이 사업이 활성화되면 LPG수요유지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.
더욱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마을단위 LPG배관망 사업에 대해 여러 방송매체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내는 등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. 이는 내년부터 정부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 만큼 현실적으로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못하는 지역에서 앞다퉈 도시가스형 LPG공급 시스템을 원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.